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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코리아 중국명주 수정방(水井坊)인수
제목 디아지오 코리아 중국명주 수정방(水井坊)인수
작성자 KAJA&WINE (ip:)
  • 작성일 2011-01-29 09: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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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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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Diageo)가 '수정방(水井坊)'을 지배하게 되었다. 이는 외국자본이 중국백주기업을 인수한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디아지오 대중화구총재인 Kenneth MacPherson(중국명 柯明思)는 영국인 특유의 미소를 내비쳤다. 이전까지 그의 신분은 전흥(全興)그룹의 부동사장이었다.

 

2010년 3월 2일, 수정방은 공고를 통해서, 디아지오가 이미 모회사인 전흥집단의 전 지배주주인 성도영성(成都盈盛)과 합의를 해서, 성도영성으로부터 전흥집단의 4%지분을 인수하여, 수정방의 실제지배인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디아지오와 수정방은 모두 이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 디아지오는 중국의 백주기업을 지배한 첫번째 외국기업이 되었고, 중국시장현지화를 위한 발걸음을 한걸음 더 내디뎠다. 수정방도 당당하게 국제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되었고, 2008년부터 시작된 시장에서의 하락세를 만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표면적인 것처럼 완벽하지는 않다. 디아지오의 '진입'과 영성의 '퇴출' 사이에는 중국의 명주가 외자에 의하여 지배되는 첫번째 건이 되었는데, 이는 쌍방이 4년동안 준비한 것처럼 보인다. 중국명주를 아픔을 참으면서 잘라내는 기업과 중국시장을 잠식하려는 외자간에 오로지 이익만이 중요할 뿐인 것처럼 보인다.

 

4년전, MacPherson이 36살이었을 때, 외국주류기업인 디아지오의 중국지역책임자로 왔다. 그는 당시 아주 흥분되어 있었다. 5억위안이 넘는 돈을 들여 전흥집단의 43%지분을 인수한 후, 그는 흥분하여 선포했다. 디아지오는 중국시장에서 연20%의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80%이상의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4년이 지났다. 디아지오의 중국에서의 발전은 그의 장담만큼 이르지는 못했다.

 

"최소한 전흥집단과의 연합은 디아지오의 중국화에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디아지오는 여러가지 문제에 직면해야했다." 백주업계의 마케팅전문가 요건용의 분석이다. 디아지오는 중국의 양주시장을 중시했다. 위스키에서 로얄 살루트등 경쟁제품에 밀렸고, 전흥의 도움을 받아 디아지오산하의 제품에 대하여 중국에서 보틀링, 원료구매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진전이 완만했다.

 

"이것은 경영전략의 차이때문이었다." 한 내부인사의 말이다. 어렵사리 정부승인을 받아 성도의 서부교외 비현에 200여무의 생산기지를 획득했는데, 전흥측에서 부동산개발의 가능성을 보고 토지용도를 바꾸어 버렸다. "디아지오의 생산기지는 다른 곳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하여 외국투자자들은 이해를 하기 어려웠다."

 

"비록 디아지오는 처음부터 전흥의 지분을 지배할 의도를 지니고 있었지만, 디아지오는 수정방의 동사회에서 겨우 2석을 가지고 있었고, 의사결정권이 없었다." 그동안 디아지오는 전흥 노동조합으로부터 6%의 지분을 넘겨받아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지배권을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기자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2009년 9월, 성도영성은 디아지오와 지배지분건을 놓고 4일간의 협상을 벌인 적이 있다. "성도에서부터 상해까지 정책을 어떻게 회피할 것인가 하는 점 이외에 가격도 계속 이슈였다." 이 협상은 결과없이 끝났다. 그리하여 디아지오는 크게 불만을 가진다. "이로 인하여 전흥의 동사회에서 디아지오측을 늘이고, 재무부총감 한 명이 전흥 동사회를 떠나게 된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2억위안 이상을 주고 전흥의 4%지분을 인수함으로써 지배지분을 획득하는 것은 디아지오로서 통상적인 댓가를 초과한 것이다.

 

디아지오 중국지역 대변인인 육해청은 가격문제등에 대하여는 코멘트하기를 꺼렸다. 그는 그저, "디아지오는 중국에서 백주와 양주의 두 발을 가지고 걷기를 원한다. 양주대기업이 본토기업으로 되는 것이다."

 

디아지오의 생각이 실현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중국정책에 따르면, 황주와 우량백주는 외국인투자제한업종이다. 지분참여이든 지배이든 모두 발개위와 상무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수정방은 비록 전흥집단이 최근에 만든 고급신제품이어서 우량백주에 열거되어 있지는 아니하지만, 전흥주는 일찌감치 중국명주로 인정받았고, 전흥주를 생산하는 전흥주업이 주요한 관건이 되었다.

 

이번 거래에서, 산업정책상의 제한을 해결하기 위하여, 전흥집단도 디아지오를 도와서 판을 꾸몄다. 2월 28일, 수정방주식회사 동사회는 전흥주업의 55%지분을 제3자에게 매각하기로 했다.

 

수정방은 왜 디아지오를 위하여 이런 조치까지 취했는가?

 

"디아지오와의 연합은 수정방이 국제화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전흥집단의 전 동사장인 양조기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사실상, 수정방은 디아지오의 추천을 받아 확실히 국제화에 성과를 거두었다.

 

데이타를 보면, 수정방은 2008년에 수출액이 3000만인민폐에 달한다. 그러나 여전히 마오타이의 3억위안수출액에 비하면 낮다. 2009년 상반기에 수정방의 수출액은 겨우 159.6만위안이었다. '감소세가 뚜렷하다"

 

"수정방은 2008년부터, 국내시장에서의 판매액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자금투입이 시급해졌다." 요건용의 말이다. 최근 2년간 수정방의 이윤중 절반가량이 부동산개발에서 나왔다. 수정방에 대한 재투자를 전흥측이 주저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된다.

 

실제로, 이번에 디아지오를 끌어들이게 된 주요한 이유중의 하나는 경영진의 자금압박때문이다. "수정방경영진의 MBO로 인한 자금압박을 해소하고자 하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국금증권의 주류업계 분석가인 유가의 말이다.

 

2002년, 전흥집단은 MBO를 시작했다. 양조기를 위시한 18명의 회사경영진은 성도영성투자공사를 설립하고, 몇달 후, 영성투자는 4.126억위안을 투자하여 전흥집단의 67.7%지분을 양수했다. 이렇게 하여 수정방의 경영권을 장악한다. 그후, 일련의 지분변경을 거쳐, 영성투자는 전흥집단의 지분 94%를 보유했고, 전흥노조가 나머지 6%를 보유하게 되었다.

 

나중에 4.126억위안에 이르는 MBO자금을 조달하기 위하여, 성도영성은 형평신탁에 위탁하여 2.7억위안의 브릿지론을 받았다. 그러나 MBO를 완성하려면 여전히 1.4억위안이 부족했따.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수정방 동사회비서 장종준은 지금까지도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 거부하고 있다.

 

항간에서 어떤 사람들은 이들 경영진이 다른 차입방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말한다.

 

"요 몇년 비록 수정방의 이익배분이 비교적 많았지만, 회사의 경영진들은 연봉에 이익배분을 합쳐도 합계가 매년 2000만위안이 되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금액과는 아직 차이가 크다." 유가의 분석에 따르면, 디아지오에 지분을 양도함으로써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고 본다. "4년전에 43%를 양도할 때, 5억위안의 자금을 수령했다. 이번에는 4%를 양도하면서, 2.5억위안가량의 자금을 받는다."

 

이외에, 성도업계에는 이런 소문이 돈다. 나이가 60을 넘긴 양조기는 최근 들어 백주업계에 흥미를 잃었다. 또 다른 투자회사를 설립하여, 프로젝트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수정방이 최고조에 도달했을 때 매각하고, 디아지오 중국화에 다른 이득도 누리려고 한다. 이는 아주 교묘한 수이다." 요건용은 중국백주업계가 내외의 협공을 받으며 격렬한 경쟁상태에 돌입했는데, 이후 일부 백주기업가들도 역시 '퇴출'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다른 것들은 언급하기 곤란하다. 공고한 것을 기준으로 봐달라." 수정방의 몇몇 경영진은 거의 비슷한 내용으로 대답한다.

 

전흥집단의 경영진들이 만들어낸 "수정방"은 지배권을 디아지오에 넘겨주는 동시에, 전흥의 경영진들도 사전에 행동에 돌입했다. 그 이유는 아직도 잘 해명되지 않고 있다.

 

한 자료를 보면, 2009년초, 즉 디아지오가 전흥 노조의 6%지분을 취득한 기간에, 수정방 동사회비서 장종준은 그가 보유한 12704주의 수정방주식을 16위안가량으로 2회에 나누어 2급시장에서 팔아버렸다. 2010년 1월 15일, 장종준은 다시 22.95위안의 가격으로 9750위안을 매각했다. 디아지오가 수정방을 '지배'하기로 계획을 세운 후에, 설상유, 주국영을 포함한 근 10명의 수정방 경영진은 여러번에 걸쳐 2급시장에서 그들이 보유한 수정방주식을 팔아버렸다. 총수는 10만주를 넘는다.

 

"예견할 수 있는 것은 디아지오가 일단 지배권을 장악하면, 원래의 전흥 경영진에 변동이 생길 것이고, 이와같이 지분을 축소시킨 것은 그러한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것이다." 유가의 분석이다.

 

'외국기업'의 껍질을 뒤집어쓴 수정방이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다. 그 운명이 어찌될지는 아직도 기다려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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